슬롯 꽁 머니 '쌍특검' 거리두는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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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50억 클럽 슬롯 꽁 머니' 발의키로더불어슬롯 꽁 머니과 정의당이 이른바 ‘대장동 특검’ 및 ‘김건희 특검’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슬롯 꽁 머니이 두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쌍특검’을 주장하는 가운데 정의당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중심으로 한 대장동 특검에 초점을 맞추며 슬롯 꽁 머니과 거리를 뒀다.
슬롯 꽁 머니 지도부는 물밑 담판 시도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의원총회에서 “뇌물의 대가성을 입증할 물증은 제대로 확보하지도 않고 녹취록 하나에 기대 의도적 부실 수사, 부실 기소를 벌인 검찰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50억 클럽’ 슬롯 꽁 머니 발의를 공식화했다. 정의당은 수사 범위를 곽 전 의원과 박영수 전 슬롯 꽁 머니 등 ‘50억 클럽 일당’으로 한정했다. 슬롯 꽁 머니 추천은 정의당과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비교섭단체 3당이 하도록 했다.이 같은 안에는 여당은 물론 슬롯 꽁 머니도 동의하지 않고 있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정의당은 당초 이날 특검법안을 발의할 계획이었지만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의 서명을 받지 못해 일정이 미뤄졌다.
슬롯 꽁 머니이 주장하는 ‘김건희 특검’에 대해 정의당은 “검찰 조사부터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슬롯 꽁 머니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번에는 슬롯 꽁 머니과 거리를 두면서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2월 임시국회에서 여당의 동의 없이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하려면 18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169석인 슬롯 꽁 머니 입장에서는 정의당(6석)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슬롯 꽁 머니 지도부는 정의당을 향한 설득전을 지속하면서 원내 지도부 간 물밑 담판 등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은 ‘대장동 특검’은 50억 클럽만 대상으로 하고, 김 여사 의혹은 검사들에게 맡기자고 하는데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정의당을 압박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