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대학, 정시 슬롯사이트 업 포기 28.8%

자연계열 학생 대거 의대 몰려

202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정시에 합격하고도 슬롯사이트 업을 포기한 수험생이 2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이 대거 의대로 몰려 슬롯사이트 업 포기율이 높았다. 19일 종로학원이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정시모집을 분석한 결과, 3개 학교는 올해 정시에서 총 4660명을 모집했으나 이 중 28.8%인 1343명이 합격하고도 슬롯사이트 업하지 않았다.

학교별로는 연세대의 슬롯사이트 업 포기율이 가장 높았다. 연세대는 올해 모집자의 38.5%에 해당하는 643명이 슬롯사이트 업을 포기해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고려대는 작년보다 84명 증가한 545명(33.2%)이 슬롯사이트 업하지 않았다. 반면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포기율이 줄어들었다. 총 115명(11.5%)이 슬롯사이트 업하지 않아 지난해 202명(19.5%)보다 확연히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정시 원서 접수 단계부터 서울대가 아닌 의학계열로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올해 서울대 정시가 처음으로 내신을 평가에 반영한 영향”이라고 했다.계열별로는 자연계의 슬롯사이트 업 포기가 두드러졌다. 세 학교 자연계열에서 총 737명(33.0%)이 슬롯사이트 업하지 않았다. 특히 연세대 자연계는 절반에 가까운 47.5%, 고려대는 39.3%가 슬롯사이트 업하지 않았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컴퓨터과학과, 약학과는 최초 합격자가 한 명도 빠짐없이 슬롯사이트 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