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슬롯사이트 '66분' 이재명 해명에…한동훈 "그 얘기 판사 앞에서 하시라"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기자간담회는 66분간 진행됐다.이 대표는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 일상이 돼 가고 있는 폭력의 시대"라며 "15년간 계속 반복된 논란을 두고 여전히 재탕·삼탕이 이뤄지며 새로운 일이 있는 양 조작과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이날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한 장관은 취재진과 만나 "말씀이 점점 험해지시는 것 말고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오늘 본인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1시간 넘게 하신 것 같은데,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이라는 말의 어감상 구속을 결정한 것처럼 들리는 면이 있어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것 같다"며 "구속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판사 앞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판사 앞에 가게만 해달라는 얘기"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만약 이 대표님 말씀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거에, 조기에 해소할 좋은 기회일 텐데 그걸 마다하고 (불체포)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보 2025년 슬롯사이트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