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슬롯사이트 동결에도 대출슬롯사이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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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최저슬롯사이트 0.28%P↑최근 내림세를 나타내던 대출·예금 슬롯사이트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준슬롯사이트 인상(연 4.25~4.5%→연 4.5~4.75%) 여파로 채권 슬롯사이트가 반등한 영향이다.
정기 예금슬롯사이트도 年 4% 육박
시장 "美 긴축 장기화" 판단 영향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슬롯사이트(은행채 5년 만기 기준)는 연 4.41~6.522%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2월 3일(연 4.13~6.64%)보다 최저슬롯사이트가 0.28%포인트 상승했다. 지표슬롯사이트인 은행채 5년 만기 슬롯사이트가 0.589%포인트(연 3.889%→연 4.478%) 올랐기 때문이다.
은행채 1년 만기를 기준으로 하는 신용대출 슬롯사이트(연 5.42∼6.45%)도 같은 기간 최저슬롯사이트가 0.27%포인트, 최고슬롯사이트는 0.19%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채 1년 만기 슬롯사이트가 0.391%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최근 1∼2주 채권 슬롯사이트는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지난해 11월 연 5%대에서 올해 초 연 3%대로 떨어진 시중은행 정기예금 슬롯사이트도 최근 반등해 연 4%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슬롯사이트는 연 3.65~3.9%다. 6영업일 전인 지난달 23일(연 3.55~3.7%)보다 하단은 0.1%포인트, 상단은 0.2%포인트 올랐다.이 또한 은행채 슬롯사이트 상승과 무관하지 않다. 은행은 은행채를 발행하거나 예·적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은행채 슬롯사이트가 오르자 은행들이 예금 슬롯사이트를 소폭 올려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은행들이 예대슬롯사이트차(예금 슬롯사이트와 대출 슬롯사이트의 차이)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돈 잔치’를 벌인다는 정부의 비판이 예금 슬롯사이트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있다.
예금 슬롯사이트가 오르면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형 슬롯사이트도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일 기준 4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슬롯사이트(신규 취급액 코픽스 연동)는 연 4.92∼6.946%로 한 달 새 최저슬롯사이트가 0.03%포인트 떨어졌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