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7만전자'…반도체가 떠받친 슬롯사이트 업 '강보합'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슬롯사이트 업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 강보합 마감했다.

26일 슬롯사이트 업지수는 전일 대비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에 거래를 마쳤다. 슬롯사이트 업는 금융투자 순매도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순매수세 속 증시 하단이 지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슬롯사이트 업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9096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원, 505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슬롯사이트 업 지수보다는 두 종목에만 집중됐다"고 말했다.슬롯사이트 업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5.51%) 등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지난해 3월 29일(종가 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원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500원으로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0만9200원으로 11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98%)와 기아(0.34%)도 소폭 올랐다.

이날 반도체주의 급등은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전날 호실적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24%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9392억9000만달러까지 불어 '1조달러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주 약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약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3% 내린 843.2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50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3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0.91%), 엘앤에프(-0.79%)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대체로 내렸다. 펄어비스(-3.95%), 카카오게임즈(-0.65%) 등 게임주도 부진했다. 반면 JYP엔터(1.25%), 에스엠(1.16%) 등 엔터주는 올랐다.이경민 연구원은 "다음주 6월 1일 미 재무부가 언급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 전후로 부채한도 협상 관련 노이즈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슬롯사이트 업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물론 이는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4.5원에 마감했다.

신현아 슬롯사이트 업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