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슬롯사이트 '비전프로' 내놨지만…힘 못 받은 XR 관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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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가격과 콘텐츠 부족 우려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혼합현실(MR)용 신제품 ‘비전 프로’를 공개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이 가상현실(VR) 산업에 뛰어들면서 업계 기대가 커졌지만 비싼 하드웨어 가격 등이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7일 LG이노텍 주가는 1.95% 하락한 30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이노텍은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 비전 프로의 유력한 수혜주로 꼽혔지만 이날 주가는 힘을 받지 못했다. LG이노텍은 비전 프로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한 달간 16.07% 올랐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나무가·세코닉스 약세
가상현실 관련주로 분류되는 다른 종목들도 이날 대부분 약세로 마감했다. 3차원(3D) 카메라모듈 업체인 나무가는 2.12%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1만6160원, 확장현실(XR)용 광학부품 업체인 세코닉스는 7.20% 빠진 7600원, OLED 장비 업체인 선익시스템은 4.91%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3만5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뉴프랙스(-7.73%), 라온텍(-7.92%) 등 XR 부품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기(-0.34%)와 LG디스플레이(0.12%) 등 하드웨어 관련주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올림푸스 슬롯사이트 주가도 비전 프로가 공개된 후 약세다. 공개 첫날인 지난 5일 0.76% 하락한 데 이어 6일에도 0.21% 내렸다. 2014년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워치 이후 9년 만에 나온 전략적 하드웨어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다.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기기 가격(3499달러)과 부족한 콘텐츠 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독특한 올림푸스 슬롯사이트와 높은 완성도를 갖춘 기기를 선보였지만 하드웨어 디자인과 콘텐츠의 한계를 극복할 올림푸스 슬롯사이트는 보여주지 못했다”며 “판매가격도 대중성과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