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vs '흡연 중 일시정지'…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경쟁 타오른다 [송영찬의 신통유통]

24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BAT로스만스의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신제품 '뷰즈 고 800' 판매 안내가 붙어있다./ 송영찬 기자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업계의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국내 3대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업체 중에선 4년만에 처음으로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품을 공개했다. KT&G는 흡연 중 일시정지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으로 맞섰다.

'美시장 1위'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국내 출격

BAT로스만스가 24일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뷰즈 고 800'./ 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는 24일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품 ‘뷰즈 고 800’을 출시했다. 뷰즈는 미국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시장 점유율 1위(46%)를 차지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브랜드로 2013년 RJ레이놀즈(현재 BAT그룹에 인수)가 처음 내놓았다. 그동안 BAT로스만스는 국내에 액상형 제품은 내놓지 않았다. 대형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조사가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출시한 건 지난 2019년 KT&G가 액상형 제품 ‘릴 베이퍼’를 출시한 이후 4년만이다.

뷰즈 고 800은 서울 지역 편의점과 베이프(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샵 등 8500곳에서 우선 판매된다. BAT로스만스는 서울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으로 판매처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뷰즈 고 800은 폐쇄식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품으로 카트리지 교체나 별도 액상 주입이 필요없다. 액상 용량은 1.95㎖(니코틴 함량 0.9%)로 배터리 용량 역시 높아 별도 충전 없이 최대 800회까지 흡입할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
BAT로스만스가 국내 시장에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를 전격 출시한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승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점유율은 11%로 KT&G(49%)와 필립모리스(40%)에 크게 밀리고 있다. 3사가 국내에 궐련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품을 처음 출시한 2017년 당시(10%)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조처 이후 무주공산이 된 액상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시장을 선점해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흡연 중 무제한 일시정지' 승부수

KT&G가 24일 출시한 궐련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3.0' 제품 모습./ KT&G 제공
같은날 KT&G는 궐련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3.0’을 출시했다. 기존의 릴 하이브리드 2.0 제품과 같은 ‘스탠다드 모드’ 외에도 타격감이 강한 ‘클래식 모드’와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총 3 종류의 흡연 모드를 장착했다. 외관은 기존의 릴 하이브리드 제품군의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했다. 직선을 강조했고 전면에는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등 기기 작동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베젤이 전체를 관통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KT&G는 신제품을 서울·인천·부산 등에 위치한 전용 매장 '릴 미니멀리움' 5 곳과 온라인 매장에서 우선 판매한다. 다음달 23일부터 특별시·광역시 등 주요도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색상은 '지알로 옐로우', '카민 레드', '비앙카 화이트', '누아르 블랙'의 4가지로 출시된다.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일시 정지’ 기능이다. 한 개비 스틱을 흡연하는 동안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궐련형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제품들의 경우 흡연 중 일시정지가 되지 않아 중간에 강제 종료하거나 스틱이 완전히 가열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타제품에 없는 기능을 통해 전자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