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슬롯 머신 게임 상반기 평균 급여 6000만원 돌파…임원은 2.7억

국민·하나슬롯 머신 게임 남성 직원은 7000만원 웃돌아

올 상반기 4대 시중슬롯 머신 게임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돌파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슬롯 머신 게임들이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두둑한 성과급을 지급해서다.하반기에도 비슷한 급여를 받으면 4대 슬롯 머신 게임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2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슬롯 머신 게임의 상반기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평균 1인당 급여액(5870만원)보다 4.8% 늘어난 것으로 반기 평균 급여가 6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4대 슬롯 머신 게임 직원 평균 연봉은 2021년 1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6개월만에 6000만원을 넘어선 만큼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4대 슬롯 머신 게임 가운데 상반기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하나슬롯 머신 게임으로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6700만원이었다. 남성 직원(4544명)의 평균 급여는 7900만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1억5800만원에 달한다.

하나슬롯 머신 게임에 이어 국민슬롯 머신 게임(6200만원)과 우리슬롯 머신 게임(6100만원) 신한슬롯 머신 게임(5600만원)의 반기 평균 급여가 높았다. 국민슬롯 머신 게임도 남성 직원(7265명) 평균 급여가 7100만원으로 7000만원을 넘었다.

슬롯 머신 게임권 관계자는 "하나슬롯 머신 게임과 우리슬롯 머신 게임은 올해 상반기 작년 성과급을 지급해 상대적으로 평균 급여가 올라갔다"며 "신한슬롯 머신 게임은 성과급을 작년 말 지급해 평균 급여가 줄어든 측면이 있다"고 했다.SC제일슬롯 머신 게임(6100만원)과 한국씨티슬롯 머신 게임(6500만원) 등 외국계슬롯 머신 게임의 상반기 평급 급여도 6000만원을 넘었다. SC제일슬롯 머신 게임의 남성 직원(1380명)은 7800만원, 한국씨티슬롯 머신 게임도 7700만원에 달했다.

4대 슬롯 머신 게임의 부행장 이하 미등기 임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신한슬롯 머신 게임(19명)이 3억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나슬롯 머신 게임(24명) 2억6800만원, 우리슬롯 머신 게임(18명)은 2억6700만원, 국민슬롯 머신 게임(36명) 2억2500만원 순이었다.

외국계 슬롯 머신 게임을 포함해선 SC제일슬롯 머신 게임의 미등기 임원(30명)의 1인당 평균 급여가 4억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슬롯 머신 게임(13명)도 3억4600만원으로 4대 슬롯 머신 게임에 비해 높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