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스쳐도 급등했는데…슬롯사이트 업株의 눈물
입력
수정
지면A18
의료 슬롯사이트 업 뷰노 한 달 32% 뚝국내 인공지능(슬롯사이트 업) 관련주들이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일각에선 2021년 언택트(비대면) 열풍을 타고 단기 급등했다가 폭락한 메타버스 관련주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8월 상장 크라우드웍스도 고전
전문가 "중장기 여전히 유망"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료 슬롯사이트 업 기업인 뷰노와 제이엘케이 주가는 지난 1개월(9월 26일~10월 25일) 새 각각 32.34%, 31.04% 하락했다. 루닛과 딥노이드 역시 각각 22.42%, 13.1% 떨어졌다. 9월 고점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의료 슬롯사이트 업주는 국내 슬롯사이트 업 관련주 중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받으며 폭등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계단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슬롯사이트 업 업체들도 급락세다. 유망 데이터 슬롯사이트 업 업체로 기대를 받으며 8월 상장한 크라우드웍스는 지난 한 달 새 3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씨이랩(-14.05%) 셀바스슬롯사이트 업(-20.63%)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관측과 함께 미래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현금 흐름, 안정성 등이 중요한 투자 지표로 떠오르자 슬롯사이트 업 관련주에 불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슬롯사이트 업 관련주에는 좋지 않은 환경이 됐다”며 “거시경제 상황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상태라 단기간에 추세가 바뀌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중장기적으로 보면 여전히 유망 분야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사모펀드 매니저는 “2차전지주는 초기 시장 개화 단계에서 한 번, 본격적으로 실적을 낸 시점에 다시 한 번 주가가 크게 올랐다”며 “슬롯사이트 업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을 증명하면 큰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