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슬롯 머신 저PBR주로 수급 몰렸다"…코스닥, 2달만에 800선 내줘

카지노 슬롯 머신, 2500선 탈환 실패

카지노 슬롯 머신가 2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코스닥은 800선이 무너졌다.

31일 카지노 슬롯 머신 지수는 전일 대비 1.72포인트(0.07%) 내린 2497.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오전 중 2500선을 잠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래 유지하진 못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55억원을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홀로 8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61%)가 하락한 가운데 NAVER(-4.3%), 카카오(-3.31%)는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6%)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셀트리온(0.06%)의 주가도 올랐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2%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8200억원, 매출액은 6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4%, 3.81%씩 줄었다.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당초 3조원대 후반대를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이날 기아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두 회사는 각각 5%, 2%대 상승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13.04%)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1% 감소한 15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카지노 슬롯 머신 지수는 전일 대비 19.62포인트(2.4%) 내린 799.2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8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17일 (795.66) 이후 약 두달여만이다.

카지노 슬롯 머신 시장에서 외국인은 838억원, 기관은 123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2129억원을 사들였다.시가총액 상위단은 일제히 하락했다.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2.95%)과 에코프로(-1.95%)가 내렸다. 이오테크닉스(-6.58%)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HLB(-2.87%), 알테오젠(-4.33%), 셀트리온제약(-3.04%)도 파란불을 켰다. 리노공업은 5%대 밀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오른 1334.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조에 따라 카지노 슬롯 머신 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수급이 몰려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크게 하락했다"며 "여기에 고평가된 2차전지도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더 커졌다"고 분석했다.

성진우 카지노 슬롯 머신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