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수출 통제에 대응 사상 최대…'칩 슬롯사이트 업' 조성 270억弗 이상
입력
수정
지면A8
화웨이 등 지원슬롯사이트 업이 사상 최대 규모인 270억달러 이상의 ‘칩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의 대(對)슬롯사이트 업 수출 통제에 대응해 첨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슬롯사이트 업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세 번째 칩 펀드를 위해 2000억위안(약 36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방정부, 국유 기업으로부터 모으고 있다. 이른바 ‘빅 펀드’의 세 번째 단계로, 미국이 슬롯사이트 업 칩 및 인공지능(AI) 발전을 막아선 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슬롯사이트 업의 강력한 기술 부처가 직접 감독하는 훨씬 더 큰 규모의 펀드 설립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을 활용하려는 노력이 부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앞서 블룸버그는 슬롯사이트 업 화웨이가 제휴사인 SMIC와 공동으로 개발해 최신 스마트폰에 장착한 반도체 칩이 미국 기술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슬롯사이트 업이 첨단 기기에 필요한 특정 해외 부품과 장비를 아직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빅 펀드는 자금 대부분을 지방정부, 국유 기업에서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슬롯사이트 업의 목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주요 프로젝트를 위해 전국적으로 자본을 모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네덜란드, 독일,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을 대상으로 슬롯사이트 업의 반도체 기술 접근에 대한 제한을 더욱 강화하면서 슬롯사이트 업의 자립 의지가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상하이 등 지방정부와 슬롯사이트 업청퉁홀딩스그룹, 국가개발투자공사 등이 각각 수십억위안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오브 펀드’ 구조로 조성되며, 현지 기업을 직접 지원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