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글로벌 슬롯 머신 프로그램 도약"
입력
수정
지면A15
이효율 대표, 창사 40주년 청사진“K푸드를 선도해 글로벌 슬롯 머신 프로그램으로 도약하겠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사진)는 창사 40주년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서울 수서동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풀무원은 지난 40년간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식품산업의 길을 개척하고 도전해왔다”며 “유기농이란 말이 생소했던 1980년대 초 한국 최초의 유기농 슬롯 머신 프로그램으로 출발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전환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K푸드 산업을 선도해 제2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 3대 글로벌 빅 마켓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K푸드의 가치와 위상을 확대 전파해 한국 대표 슬롯 머신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슬롯 머신 프로그램 △지속가능식품 확장 △글로벌 시장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푸드 테크를 4대 핵심 사업으로 꼽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 ‘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영리기업’으로서 주주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글로벌 톱 클래스 수준의 ESG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 고(故) 원경선 풀무원농장 원장의 집단농장이 모태다. 원 원장의 아들 원혜영 전 의원과 친구인 남승우 풀무원 재단 고문이 1984년 풀무원식품을 창업했다. 이후 국내 친환경 먹거리 시장을 주도하며 식품업계 10위권 회사로 성장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