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청신호…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 반등

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기대
계열사 내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6% 하락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자회사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네트웍스 주식을 활용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를 지원하기로 하자 회사별로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4일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는 1.42% 오른 5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엔 5.67%까지 치솟기도 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를 지배하는 지주사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가는 6.57% 내렸다. 올 들어 두 번째로 큰 하락 폭이다. 주가 향방은 전날 법원의 판결 공시가 갈랐다. 재무 상황이 악화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는 증자가 필요했다. 그래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는 산하 비상장사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현물 출자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를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법원이 주식 가치 감정 문제로 막아섰지만 이번에 허가한 것이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네트웍스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의 100% 자회사가 된다. 연간 60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중인 정보기술(IT) 회사를 얻게 됨에 따라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의 기업 가치는 한층 올라가게 됐다. 하지만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네트웍스를 내준 셈이 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소액주주들은 부정적으로 반응했다.반등에 성공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CGV에도 악재가 남아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출자 전환이 마무리되면 부채비율 하락과 실적 개선이 가파를 것”이라며 “하지만 추가 신주 발행의 영향을 받아 단기적으로 주가는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비상장사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네트웍스를 활용하자 또 다른 비상장사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올리브영은 지난해 매출 3조8682억원을 기록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산하의 알짜 비상장사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4세인 이선호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지분 11%를 보유 중이다. 이 회사 활용 여부에 따라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주가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가 상승에 기여했지만 앞으로는 반대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 회사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이력이 있다. 다시 IPO가 진행되면 중복 상장에 따른 ‘더블디스카운트’(기업가치 중복에 따른 저평가)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