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바이오, 자가염증치료제 슬롯 머신 임상 1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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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반감기 증대 효과 확인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가 지난 7일 자가염증치료제 ‘슬롯 머신’의 임상 1상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서(CSR) 수령에 대한 공시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SAFA 플랫폼 신뢰도 상승
회사는 이번 임상결과로 자사의 SAFA플랫폼과 슬롯 머신 안전성 및 반감기 증대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에이프릴바이오는 2022년 8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임상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부터 18세부터 60세 건강한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슬롯 머신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위한 이중맹검, 단회투여,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피험자에게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약물 투여 중지, 사망이 보고되지 않아 슬롯 머신 1차지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었다.
2차 지표인 약력학 평가에서 반감기는 13~14일로 분석되었으며, 면역원성은 2명의 피험자에게서 미비한 수준으로 관찰되었다.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슬롯 머신 이번 성공적인 임상 1상 결과로 기술수출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며 “APB-A1과 APB-R3 모두 안전성과 반감기 증대효과를 입증하면서 SAFA 플랫폼에 대한 신뢰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발중인 ADC, GLP-1 등을 타겟하는 맞춤형 플랫폼 사업 역시 청신호가 켜졌다”며 “슬롯 머신 기술수출과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로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