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슬롯 꽁 머니 절반은 '역슬롯 꽁 머니'
입력
수정
지면A23
부동산 플랫폼 '다방' 분석올해 들어 서울에서 연립·다세대주택 슬롯 꽁 머니 계약의 절반 가까이가 2년 전보다 보증금이 낮아진 역슬롯 꽁 머니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라 슬롯 꽁 머니사기 여파로 월세와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빌라 슬롯 꽁 머니보증 기준 강화로 비(非)아파트 역슬롯 꽁 머니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증금 평균 979만원 떨어져
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2년 1~5월 슬롯 꽁 머니 거래가 이뤄진 4만2546건 중 올해 같은 기간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1건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9653건을 분석한 결과, 약 46%인 4437건이 기존 슬롯 꽁 머니 보증금보다 슬롯 꽁 머니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년 전보다 슬롯 꽁 머니 보증금은 평균 4%(979만원) 내렸다. 역슬롯 꽁 머니 거래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34%)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서울에서 기존보다 보증금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강서구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평균 슬롯 꽁 머니 보증금은 2022년 2억337만원에서 올해 1억8097만원으로 2240만원 떨어졌다. 특히 방화동은 2022년 평균 2억1300만원이던 슬롯 꽁 머니 보증금이 올해는 1억8412만원으로 13.6% 감소했다. 구로구의 평균 슬롯 꽁 머니 보증금은 1억7148만원이었다. 2년 전(1억8989만원)보다 1841만원 줄었다. 중랑구(1812만원), 금천구(1776만원) 등도 슬롯 꽁 머니 보증금이 하락했다.
대규모 슬롯 꽁 머니사기가 잇달아 발생한 강서구는 25개 구 가운데 역슬롯 꽁 머니 비중도 가장 높았다. 2년 전과 동일 조건에서 계약된 주택의 74%가 역슬롯 꽁 머니 주택이었다. 구로구(66%), 금천구·도봉구(64%), 양천구·중랑구(60%) 등도 역슬롯 꽁 머니 거래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