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전 창업 때와 달라진 K슬롯 꽁 머니 위상…엄청난 자부심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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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 키스그룹 장용진 회장“화장품 제조 기술에서 초격차를 확보하고, K콘텐츠와 결합해 더 공격적슬롯 꽁 머니 세계 시장슬롯 꽁 머니 나아가야 합니다.”
특허 300여개…슬롯 꽁 머니·속눈썹 강자
이달 돈키호테 입점 日 시장 공략
장용진 미국 키스그룹 회장(63·사진)은 지난달 28일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슬롯 꽁 머니 기업을 경영하며 현재 글로벌 무대에 불고 있는 거센 K슬롯 꽁 머니 열풍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키스그룹은 연매출 1조4000억원, 종업원 1만2000명 규모의 미국 3대 슬롯 꽁 머니 기업이다. 패션 네일과 속눈썹, 화장품, 헤어기기 등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한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300개 이상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네일이 83%, 속눈썹은 65%에 이른다.
1961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장 회장은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슬롯 꽁 머니 이주했다. 1986년 뉴욕 플러싱에서 네일 사업을 시작했고 1989년 키스그룹을 설립했다.
장 회장은 “당시 미국에 온 한국인 이민자 다수가 네일 살롱에서 일하거나 미용 관련 용품을 팔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부착형 패션 네일을 발전시킨다면 손재주나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사람도 간단히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것슬롯 꽁 머니 봤다”고 설명했다.창업 초기에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문전박대당하기 일쑤였다.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매장 전시용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치며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갔다. 1992년 대형 약국 체인인 월그린을 시작으로 CVS, 울타슬롯 꽁 머니, 아마존 등 대형 유통 채널과 온라인에 잇달아 입점하며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2000년대 중반에는 네일 제품군에서 세계 최대 기업이 됐다.
장 회장은 “핵심 제품인 네일과 속눈썹 특성상 주된 소비층이 글로벌 시장이다 보니 해외에서 먼저 사업을 시작했다”며 “K슬롯 꽁 머니라는 고유한 문화와의 결합은 키스그룹을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는 분명한 정체성이자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키스그룹은 지난해 12월 한국에 속눈썹 브랜드 ‘올리오’를 내며 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장 회장은 “해외에서 먼저 세계적 기업슬롯 꽁 머니 성장했지만 언제라도 한국슬롯 꽁 머니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달에는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