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한국 국가대표 돼라"…유도 銀 허미미 인생 바꾼 한마디 [2024 파리올림픽]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마지막 말
곧바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할머니에게 열심히 했다 말하고 싶어
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허미미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57㎏급 은메달리스트 재일동포 허미미(21·경북체육회)의 인생은 할머니에 의해 바뀌었다. 그의 할머니는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2021년 세상을 떠났다.

슬롯 꽁 머니 그 길로 바로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이듬해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29일(현지시간)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슬롯 꽁 머니 "(할머니에게) 오늘까지 유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싶어요"라고 씩씩하게 말했다.슬롯 꽁 머니 "아쉽긴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결승전에까지 나가서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

"애국가 가사를 미리 외웠다"던 슬롯 꽁 머니 "못 불러서 아쉽다.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부르고 싶다"고 4년 뒤를 기약했다. 슬롯 꽁 머니 "(4년 뒤엔) 나이를 먹었을 테니까 체력이 더 좋을 것 같다.
다음 올림픽에선 금메달을 꼭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슬롯 꽁 머니 이날 결승 연장전에서 나온 세 번째 지도 판정을 의연하게 받아들였다. 슬롯 꽁 머니 연장전 시작 2분 35초에 메치기를 시도하다가 '위장 공격' 판정을 받고 아쉽게 반칙패했다.

그로부터 약 50초 전에 상대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도 두 번째 지도를 받고 반칙패까지 하나만을 남겨놨던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송종현 슬롯 꽁 머니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