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슬롯사이트 업 올인'하는데…韓·美·日·獨은 반대 핸들

산업 리포트

볼보·GM·포드·현대차 등
하이브리드카 판매 확대
도요타는 슬롯사이트 업 50만대 줄여

업계 "中과 기술 격차 우려"
슬롯사이트 업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슬롯사이트 업 생산 목표를 낮춰잡는 작업에 일제히 들어갔다. 반면 중국 슬롯사이트 업 회사들은 목표 수정 없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넓히고 있어 향후 슬롯사이트 업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일본 도요타는 지난 6일 2026년 슬롯사이트 업 판매 목표를 1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낮췄다. 지난해 5월 “2026년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 대수 1070만 대 중 150만 대를 슬롯사이트 업로 팔겠다”는 목표를 세운 지 1년4개월 만이다. 도요타의 지난해 슬롯사이트 업 판매대수는 10만 대에 그쳤다.

볼보는 이달 4일 “2030년부터 모든 차량을 슬롯사이트 업로 팔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2025년 슬롯사이트 업 100만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접었고, 포드는 3열짜리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공격적으로 슬롯사이트 업 시장에 나선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슬롯사이트 업 판매 목표를 1년 전에 설정한 200만 대로 유지했다.

이들 완성차 회사는 하이브리드카로 슬롯사이트 업 캐즘을 이겨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볼보는 2030년 슬롯사이트 업 완전 전환 대신 ‘슬롯사이트 업+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로 대신하기로 했다. GM도 하이브리드카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포드는 대형 전기 SUV 프로젝트를 하이브리드카로 대체했다. 현대차는 7개인 하이브리드카 차종을 14종으로 두 배로 늘리고, 제네시스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반면 중국 회사들의 슬롯사이트 업 올인 전략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 정부는 내연기관 차량을 슬롯사이트 업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줄 뿐만 아니라 정부가 앞장서 슬롯사이트 업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 슬롯사이트 업는 올 상반기에만 41만 대를 수출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자동차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 국내 완성차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하이브리드카로 눈을 돌리면서 중국의 ‘슬롯사이트 업 굴기’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슬롯사이트 업 관련 기술 개발마저 게을리하면 슬롯사이트 업 시대가 완전히 열릴 때 중국에 더욱 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