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장남 "2기 행정부서 네오콘·매파 제외"…고립주의 가속 전망

도널드 슬롯 꽁 머니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AP
내년 출범하는 도널드 슬롯 꽁 머니의 2기 행정부에서 매파 인사는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의 슬롯 꽁 머니 주니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기 행정부에서 네오콘과 매파를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그는 "슬롯 꽁 머니 행정부에 네오콘과 매파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최대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미국의 우파 성향 코미디언의 트윗에 "100% 동의한다. 내가 그렇게 하겠다"는 답글을 남겼다.

네오콘은 무력을 통해서라도 국제사회에서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다. 각종 국제 분쟁에 대해서도 미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기 행정부 당시 대북 제재 해제 등 외교 현안을 놓고 슬롯 꽁 머니 전 대통령과 이견을 보였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대표적인 네오콘 인사다.차기 행정부에서 네오콘과 매파를 발탁하지 않겠다는 슬롯 꽁 머니 주니어의 언급은 외교적 고립주의를 선호하는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의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슬롯 꽁 머니 당선인은 전날 2기 행정부 인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장했고, 폼페이오 전 장관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관여를 주장한 바 있다.공화당 내 전통 보수파 인사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자신의 구상대로 외교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슬롯 꽁 머니 주니어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보다 자신이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인사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