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멘스·GE 제치고 '슬롯 머신 프로그램 AS' 첫 수주
입력
수정
지면A12
덮개 역할하는 슬롯 머신 프로그램 계약 따내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국내 발전소 가스터빈 케이싱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계약을 처음으로 따냈다. 케이싱은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그동안 독일 지멘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해외 업체가 관련 AS 시장을 과점해왔다.
가격 경쟁력·빠른 서비스 승부
슬롯 머신 프로그램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26년 초 첫 부품 교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모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가스터빈 AS 시장은 크게 원통형 부품인 로버, 고온 부품, 케이싱 세 분야로 나뉜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 다른 가스터빈 부품 교체 계약을 이전에도 따낸 적이 있다. 이번 계약으로 세 분야 모두에 진출하게 됐다.
케이싱을 포함해 현재 국내 가스터빈 AS 시장은 지멘스와 GE 두 업체가 사실상 과점하고 있다. 오랜 업력과 높은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사업자의 선택을 받아왔다. 하지만 슬롯 머신 프로그램가 최근 국산화를 토대로 점유율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 이번 케이싱 교체 공사를 위해 ‘설계-소재 제작-가공-설치’ 전 과정을 국내 13개 중소기업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부품 밸류체인을 100% 국산화해야 고객사에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특히 이번에 부품 AS 계약을 맺은 7F(150㎿급) 가스터빈은 전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등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모델이다. 전 세계에 900기가 공급됐고,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된다. 이 모델의 부품 AS 시장 규모만 연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슬롯 머신 프로그램 국내에서 쌓은 역량을 토대로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미국 휴스턴에 슬롯 머신 프로그램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설립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