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꽁 머니 한투 영업이익 1위, 토스 8배 급성장

3분기 슬롯 꽁 머니사 성적표

한투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익 1조 돌파
미래에셋·삼성슬롯 꽁 머니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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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손실 사태로 타격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장하고 있는 토스증권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배나 늘었다. 슬롯 꽁 머니 유동성공급자(LP) 손실 사태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슬롯 꽁 머니사 중 3분기 영업이익 1위는 한국투자슬롯 꽁 머니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2% 늘어난 383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307억원으로 72.1%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채권운용 이익이 증가했고 홍콩 현지법인이 발행한 달러채로 환차익을 거두며 양호한 실적을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1587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슬롯 꽁 머니은 3분기 영업이익 3708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순이익은 290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145억원이다. 3위는 삼성슬롯 꽁 머니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324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9949억원이었다. 자산관리(WM) 부문에 고객자산이 꾸준히 순유입됐다.

키움슬롯 꽁 머니은 3분기 영업이익 2680억원, 누적 영업이익 9180억원을 기록했다. 4위 키움슬롯 꽁 머니까지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메리츠슬롯 꽁 머니의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29억원, 1753억원이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7447억원이다.토스슬롯 꽁 머니은 3분기 영업이익이 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배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602억원이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3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5.4% 늘었다.

슬롯 꽁 머니 견조한 본업 실적에도 최근 발생한 상장지수펀드(ETF) LP의 1300억원 규모 운용 손실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한 215억원에 그쳤다. 순손실도 168억원에 달했다.

윤유동 NH투자슬롯 꽁 머니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평가손익과 해외투자자산의 평가손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계열사 저축은행, 캐피털 등의 충당금 축소도 슬롯 꽁 머니사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