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올트먼 '정조준'…"법원이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 불법적 영리 전환 막아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재개했다. 법원이 나서서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다음달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가 된 머스크 CEO가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며 본격적인 ‘기업 길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최근 미국 연방법원에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의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을 차단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달 14일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잡고 무료 슬롯 사이트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는 주장을 더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법원의 명령까지 촉구한 것이다. 머스크 CEO는 해당 서류에서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가 2019년부터 MS로부터 수십억달러를 지원받으며 비영리 법인 형태를 유지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과 설립 목적을 포기했다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오픈무료 슬롯 사이트를 타깃으로 한 머스크 CEO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2015년 머스크 CEO와 올트먼 CEO는 함께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를 설립했지만, 이후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의 운영 방향을 놓고 심각한 갈등을 벌였다. 결국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의 초대 공동의장이었던 머스크 CEO는 2018년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를 떠났다. 머스크 CEO는 이후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가 비영리법인이라는 당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영리사업을 한다며 줄기차게 공격했고, 지난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처음으로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6월에는 해당 소송을 취하하고, 8월에 연방법원에 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만일 법원이 이번에 머스크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의 구조조정은 당분간 보류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최근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투자를 받아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게 그의 논리다. 실제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는 영리 법인으로의 전환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창업자인 그레그 브록먼 역시 4개월 만에 오픈무료 슬롯 사이트로 복귀해 이같은 움직임에 힘을 싣고 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