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셀트리온, 할로자임 SC제형 시밀러 진출…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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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20 미국 2027년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만료셀트리온이 할로자임의 피하주사(SC) 제형 변형 물질 PH20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공식화했다. 다만 할로자임은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만료를 앞두고 다양한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방어 전략을 구축한 상태다. 향후 셀트리온이 PH20를 사용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할로자임의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문턱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30년 제조 핵심인 발효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존재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혼합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등록
SC제형 판권 빅파마와 소송 진행해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설명회에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SC제형 변형 기술인 할로자임 인핸즈의 바이오시밀러 진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인핸즈은 정맥주사(IV) 제형을 SC제형으로 바꿔주는 기술인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이다. 이 기술은 세계에서 할로자임과 알테오젠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할로자임은 ‘인핸즈(물질명 PH20)’,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ALT-B4)’이라고 부른다.
서 회장은 “약물을 대량으로 투여하는 의약품은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투약하려면 할로자임의 기술이 필요한데 2027년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만료된다”며 “PH20을 자체 제품(바이오시밀러)에 사용하기 위한 내재화를 끝냈고, CDMO 고객들에 서비스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할로자임, 발효 관련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및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방어 전략
할로자임 인핸즈의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미국 2027년, 유럽 2029년 만료될 예정이다. 이를 기점으로 인핸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인핸즈의 발효와 관련된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2030년까지 남아있는 게 변수다.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인핸즈를 만드려면 특정한 발효와 관련된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있었야 한다”며 “발효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를 다른 기술로 대체하지 못하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리제네론의 '아일리아' 같은 사례 때문이다.아일리아는 올해 미국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만료됐다. 그런데도 미국에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곳은 미국 암젠뿐이다.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는 리제네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93억6000만 달러(13조원)를 기록했다. 이 중 60억 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리제네론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진출을 막기 위해 수많은 회사들을 상대로 고소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패소했다. 암젠이 유일하게 승소했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에 성공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리제네론의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방어 전략에 가로막힌 배경은 특정 버퍼(Buffer) 때문이었다. 아일리아는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인 항체 이외에 특정 버퍼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다. 버퍼는 완충용액이다. 단백질 의약품의 pH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의약품의 최종 제조 공정은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대상인 원액 주성분과 흡착제, 버퍼 등을 혼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암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서 단백질이 버퍼 역할을 하도록 제조했다. 리제네론의 버퍼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2027년에 만료된다. 현재로선 리제네론 아일리아의 특정 버퍼를 사용하지 않아야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를 회피할 수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상당수가 이 버퍼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에 가로막혀있는 셈이다.
할로자임의 인핸즈 역시 발효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허들을 넘어야만 2030년 이전에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인핸즈의 발효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제조 공정에서 핵심”이라며 “아일리아 버퍼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전략보다 2~3배 더 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PH20의 아미노산을 치환한 방식의 물질을 이용한 SC제형 바이오시밀러 출시 가능성도 제기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PH20, ALT-B4 등 SC제형 변형 기술을 적용한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신약이다.
원래 할로자임의 PH20과 완전히 동일한 물질이 아닌 변형된 물질로 SC제형 바이오시밀러를 만들 경우 비임상부터 임상 3상까지 수천억원을 투입해 신약 개발과 동일한 수준의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이런 비용을 들이는 건 무리일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셀트리온 측은 제형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허들은 쉽게 넘을 것으로 자신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PH20 발효 관련해 제조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분석 결과, 셀트리온 제조공정과 대부분 관련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형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회피 및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무효화로 2027년 제품 출시에 문제없다”고 말했다.
할로자임은 PH20과 다양한 의약품의 혼합제형에 대한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도 방대하게 구축했다. PH20과 키트루다, PH20과 다잘렉스, PH20과 아일리아 등 현존하는 모든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걸려있다. 이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2030년대 중반에 만료된다.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다잘렉스는 SC제형에 PH20을 사용했다. 현재 다잘렉스는 IV제형의 90% 이상이 SC제형으로 대체됐다. 다잘렉스의 지난해 매출은 97억 4400만 달러(14조원)다.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미국 2029년, 유럽 2031년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다잘렉스 IV제형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할로자임 PH20의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2027년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IV제형으로만 개발하는 배경에는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때문이다. J&J와 할로자임은 다잘렉스와 PH20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를 전 세계에 등록했다.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는 2030년대 중반까지 보장받는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는 물질슬롯사이트 볼트 추천가 만료된 PH20을 사용해 다잘렉스 SC제형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세계 1위 제약사 J&J와 소송을 감내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역시 회피 및 무효화를 자신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혼합제형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를 회피하고,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무효화로 바이오시밀러 SC제형 출시에 문제없도록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C제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우선 출시권 위한 선제적 대응
셀트리온이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소송을 감수하고 PH20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드는 우선 출시권이 있다. 빅파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를 대상으로 치열하게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소송을 제기한다. 바이오시밀러의 진입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합의금을 받고 출시시기까지 조율할 수 있기 때문이다.애브비의 휴미라는 2012~2022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하고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왕좌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9개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서 매출 1위에서 밀렸다. 가장 먼저 출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암젠의 암제비타이다.
암젠은 애브비와 가장 먼저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 소송을 벌인 회사다. 암젠과 애브비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슬롯사이트 볼트 추천소송을 종결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암젠은 애브비에 일정 부분 로열티를 지급하고서라도 하루빨리 시장에 진입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PH20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을 공식화한 회사는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세계 1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산도즈는 PH20 바이오시밀러 개발 대신 알테오젠의 ALT-B4 사용 전략을 선택했다. 지난 7월 산도즈는 알테오젠과 ALT-B4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셀트리온은 PH20을 사용한 SC제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할로자임의 PH20을 활용한 상업화 품목은 다잘렉스(개발사 J&J), 페스코(로슈), 오크레부스(로슈), 브가르트 히트룰로(아르젠엑스), 하일레넥스(할로자임, 다른 주사 약물의 분산 및 흡수를 증가시키는 보조제로 사용), 허셉틴(로슈), 리툭산(로슈), 하이큐비아(다케다), 티쎈트릭(로슈) 등이다. 내년 추가로 옵디보(BMS), J&J의 아미반타맙 SC제형과 유한양행 렉라자 병용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 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4년 12월 13일 16시12분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