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머신 46.9% "계엄사태로 매출 손해 입어"

중기중앙회, 계엄사태 피해 현황 긴급실태 조사 16일 발표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46.9％가 지난 3일 벌어진 계엄사태로 인해 매출상 손해를 입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슬롯 머신 505명(외식업 248명, 숙박업 257명)을 대상으로 한 ‘피해 현황 긴급실태 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정치상황 불확실성으로 인해 46.9%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직·간접적인 매출 손해를 입었다고 슬롯 머신했다. 주요한 피해 사례로는 연말 회식 취소, 여행객의 투숙 취소 등이 거론됐다.

아직 피해는 없으나 향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슬롯 머신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46.6%였다. ‘없다’는 슬롯 머신은 53.4%에 달했다.

이 같은 국내 불안정성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에 대해선 '1~2년' 이라는 슬롯 머신이 40.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6개월 이내’이라는 반응이 30.1%, ‘2년 이상 장기화’ 17.8%, ‘올해까지만 지속’ 6.1% 순의 슬롯 머신이 뒤따랐다.작년과 비교해 올해 경영상황에 대해선 ‘곤란하다’는 슬롯 머신이 83.6%로 가장 높았다. 그 이유(복수슬롯 머신)로는 매출액 감소(74.6%), 원재료비 상승(41%), 인건비 상승(40.8%) 등의 슬롯 머신을 보였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연말 특수를 고대하던 슬롯 머신의 기대감까지 무너진 상황”이라면서 “국회와 정부, 중소기업계가 머리를 맞대어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