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신 나선 슬롯 머신금융 … 첫 외부·여성 CEO 발탁

자회사 6곳 대표 전원 교체
카드사엔 현대카드 출신 영입
신용정보 대표는 첫 여성 수장
슬롯 머신금융그룹이 슬롯 머신은행장에 이어 연말 임기가 끝나는 6개 자회사 대표를 모두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했다.

슬롯 머신금융은 20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슬롯 머신카드, 슬롯 머신금융캐피탈, 슬롯 머신자산신탁, 슬롯 머신금융에프앤아이, 슬롯 머신신용정보, 슬롯 머신펀드서비스 등 6개 자회사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슬롯 머신카드 대표에는 진성원 전 현대카드 오퍼레이션 본부장(61)을 발탁했다. 슬롯 머신카드 최초 외부 출신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다. 진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했다. 30여 년간 카드업계에 몸담은 전문가로 꼽힌다. 슬롯 머신금융 자추위는 “최근 성장이 정체된 슬롯 머신카드가 성장 모멘텀을 발굴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슬롯 머신금융캐피탈 대표에는 기동호 전 슬롯 머신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CIB그룹장(59)을 추천했다. 광주상고와 경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기 내정자는 평화은행 출신으로 슬롯 머신은행 여의도 기업영업본부장과 IB그룹 부행장,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김범석 전 슬롯 머신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58)은 슬롯 머신자산신탁 대표를 맡는다. 서대전고와 충남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과 국내영업부문장을 지냈다.

슬롯 머신금융에프앤아이 대표에는 김건호 전 슬롯 머신은행 자금시장그룹장(58)이 내정됐다. 충북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슬롯 머신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장과 슬롯 머신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쳤다.정현옥 슬롯 머신신용정보 대표 내정자(54)는 슬롯 머신금융 첫 여성 CEO로 발탁됐다. 광주 조선대사대부여고와 호남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슬롯 머신은행 강남영업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 슬롯 머신펀드서비스 대표로는 유도현 전 슬롯 머신은행 경영기획그룹장(56)이 내정됐다.

경성고등학교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장 비서실장과 런던지점장 등을 지낸 전략·재무·인사 전문가로 꼽힌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