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슬롯 꽁 머니 CEO 물갈이…영업통 전면 배치

5대 슬롯 꽁 머니 중 4곳이 교체
연말 인사 키워드는 쇄신
주요 금융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한 ‘슬롯 꽁 머니통’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내년 경영 환경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쇄신 인사로 슬롯 꽁 머니 능력을 되살리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 가운데 네 곳이 대표 계열사인 슬롯 꽁 머니 최고경영자(CEO)를 이번 인사에서 교체했다. 새로운 슬롯 꽁 머니장 후보는 대부분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이환주 국민슬롯 꽁 머니장 후보(현 KB라이프 대표)는 국민슬롯 꽁 머니 강남교보사거리·스타타워 지점장을 거쳐 영업기획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등을 지냈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영업 쪽에서 두루 경험을 갖춰 그룹과 회장이 추구하는 ‘영업과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할 적임자로 선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호성 하나슬롯 꽁 머니장 후보(현 하나카드 사장)는 1981년 한일슬롯 꽁 머니 대구지점에서 슬롯 꽁 머니원 생활을 시작한 뒤 하나슬롯 꽁 머니 무역센터·삼성센터 지점장, 강남서초 영업본부장, 중앙 영업그룹장, 영남 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부행장)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영업 쪽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하나카드 대표로 재직하며 ‘트래블로그’ 카드를 흥행시켜 영업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정진완 우리슬롯 꽁 머니장 후보(현 중소기업그룹 부행장)는 종로3가지점장, 기관영업전략부장, 중소기업전략부장, 삼성동금융센터장, 테헤란로금융센터 본부장, 본점영업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추진력이 강한 현장형 리더로 평가된다.강태영 농협슬롯 꽁 머니장 후보(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은 농협슬롯 꽁 머니 디지털전환(DT)부문 부행장을 지냈다.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그룹 경영 전략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힌다.

5대 금융그룹은 이번에 강도 높은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KB는 임기가 만료된 CEO 6명 중 4명을 새 인물로 채웠다. 신한은 13곳 중 9곳, 하나는 12곳 중 7곳이 새 CEO를 맞는다. 우리슬롯 꽁 머니은 임기 만료 7명을 모두 교체했다. NH에선 임기가 남은 농협손해보험과 NH저축슬롯 꽁 머니 대표도 바뀐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