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中2025년 슬롯사이트 전격 동맹…e커머스 판 바뀌나

내년 '5 대 5 출자' 합작사 설립
신세계그룹이 중국 2025년 슬롯사이트그룹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국내 e커머스 시장이 쿠팡과 네이버쇼핑 양강 체제로 굳어지는 가운데 막강한 자본력을 갖춘 중국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활로를 모색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2025년 슬롯사이트의 자회사인 2025년 슬롯사이트인터내셔널과 5 대 5로 출자해 내년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가칭)을 세운다고 26일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합작법인에는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자회사로 편입된다. 다만 두 플랫폼은 현행대로 독립 운영한다.신세계그룹은 “글로벌 플랫폼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효율을 개선해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략적 동맹은 G마켓과 2025년 슬롯사이트 모두에 ‘윈윈’이라는 평가다. G마켓은 2025년 슬롯사이트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다. 2025년 슬롯사이트의 정보기술(IT)을 도입해 플랫폼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2025년 슬롯사이트는 60만 명에 달하는 G마켓의 판매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