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지원, 한미 임종훈…을사년 '뱀띠 온라인 슬롯부자' 면면 보니

온라인 슬롯 평가액 100억원이 넘는 국내 '뱀띠 온라인 슬롯 부자'는 86명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슬롯 재산이 가장 많은 인물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었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주요 뱀띠 온라인 슬롯 부자 및 최고경영자(CEO) 현황 조사'를 31일 발표했다. 1~2월 출생자를 별도로 구분 짓지 않고 지분 5% 이상을 지닌 주요 주주와 오너 일가 등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온라인 슬롯 평가액은 지난 26일 종가가 기준이다.

1965년 4월생인 박 회장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 등에서 2383억원어치의 온라인 슬롯을 보유했다. ㈜두산의 온라인 슬롯 가치(2331억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위는 1977년생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이었다. 임 대표 온라인 슬롯재산은 1866억원 상당이다. 뒤는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1953년생·1323억원), 이정훈 우리기술투자 사장(1953년생·1128억원) 등이 이었다.

1989년생 젊은 뱀띠 중에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814억원), 담서원 오리온 전무(629억원), 김희진 모토닉 사장(436억원), 이승환 에코프로 전무(112억원) 등 4명이 100억원 이상 온라인 슬롯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여성 중에선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1953년·225억원),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1977년·778억원) 등의 보유 온라인 슬롯 가치가 두드러졌다.

매출액 1000대 상장사 중 뱀띠 해에 태어난 경영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의 8%에 해당한다. 1965년생이 80명(72.7%)로 가장 많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온라인 슬롯, 이규석 현대모비스 온라인 슬롯, 박종문 삼성증권 온라인 슬롯 등이 해당했다.오일현 한국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뱀은 적응력과 신중함, 인내를 상징한다"며 "2025년 뱀의 해를 맞이해 전략적 판단과 실행력으로 재계가 위기를 돌파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