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 2025년 "놓을 수도 없고, 계속 갈 수도 없고"…'尹 딜레마' 빠진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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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싸울 것" 편지에 난감국민의힘이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슬롯사이트 2025년과의 관계 설정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겉으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슬롯사이트 2025년 체포영장 집행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윤 슬롯사이트 2025년을 적극적으로 엄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다.
영남권 의원들 정서에 포기 못해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현재로선 당이 윤 슬롯사이트 2025년을 '방탄'한다고 보여서도 안 되고, 슬롯사이트 2025년을 버렸다고 보여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의 이런 태도는 윤 슬롯사이트 2025년이 지난 1일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반응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한 윤 슬롯사이트 2025년의 편지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당직자는 "편지에 대한 해석이 의원들마다 다른 것 같다"라고도 했다.
하지만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헌법재판소의 윤 슬롯사이트 2025년 탄핵심판 문제에 대해선 잇따라 입장을 내놓았다. 체포영장 청구·발부·집행이 공수처와 법원의 월권이라고 했고, 헌법재판관 임명과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선 위헌적 요소가 있을 뿐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이에 관한 당의 입장이 윤 슬롯사이트 2025년 개인을 비호하거나 계엄을 옹호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공수처의 슬롯사이트 2025년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는 것은 슬롯사이트 2025년 지키기가 아니다. 법질서, 법치주의,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강조했다.만약 조기 대선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윤 슬롯사이트 2025년 딜레마는 국민의힘에 어떤 형태로든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윤 슬롯사이트 2025년과 결별하지 않을 경우 '계엄 동조 세력'이라는 야당의 공세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윤 슬롯사이트 2025년과 관계를 단절한다면 극렬 지지층의 반발과 당의 분열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각에선 당이 윤 슬롯사이트 2025년과 결별을 주저하는 배경에는 주류인 영남권 의원들의 정서가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수도권 원외 당협위원장은 "영남 의원들이 4년 뒤 치를 총선을 내다보고 일부 지지층 여론만을 의식한다면 조기 대선은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