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섭 "돈은 가까이에 있다…'조용함' 열풍에 주목" [2025 슬롯사이트 꽁머니 트렌드쇼]

2025 슬롯사이트 꽁머니 트렌드쇼

"'조용함' 열풍 주목…여행도 단체보다 개인 선호"
"자동차·명품으로 부 과시하던 시대 지나…이젠 가구 시대"
슬롯사이트 꽁머니이 주최하는 '2025 슬롯사이트 꽁머니 신년 트렌드쇼'가 16일 오후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18층에서 '갑진 '2025 재테크 해법 : 불확실성을 기회로'를 주제로 열렸다. 연사로 나선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2025 소비/라이프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변성현 슬롯사이트 꽁머니 기자 byun84@hankyung.com
"돈은 늘 옆에 있습니다. 관심사와 맞는 슬롯사이트 꽁머니 1~2개만 잘 잡아도 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조용함'(Quiet & Silent) 열풍에 주목해야 합니다."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사진)은 16일 슬롯사이트 꽁머니이 개최한 '2025 신년 트렌드쇼'에 강연자로 나서 "모르는 분야 말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돈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2013년부터 저서 '라이프 트렌드' 시리즈를 펴내며 한국의 사회·비즈니스 트렌드를 분석해왔다.김 소장은 먼저 슬롯사이트 꽁머니 키워드를 외우는 데 주목할 게 아니라 키워드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봐야 한다. 특히 자신이 하는 일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서 돈을 찾지 않고, 이상한 키워드에 집중, 테마주에 휩쓸리고 돈을 못 버는 경향이 있다"고 제언했다.

김 소장은 '조용함' 열풍에 주목했다. 조용함이 돈이 되기 시작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여행을 처음 간 사람들은 단체로 가는 시끄러운 여행을 선호하지만,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은 조용한 여행을 좋아한다"며 "여행지가 아닌 본인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조용한 여행을 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용 시장에서도 '조용한 사직'이 슬롯사이트 꽁머니가 됐다. 일터에서 업무에 매진하지 않고, 다른 회사·일에 집중하는 사람도 많다"며 "이런 슬롯사이트 꽁머니에 대처하기 위해 기업에서도 시끌벅적하게 '공채'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하게 고용하고, 조용히 사람을 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보기술(IT) 업계 리더도 내향적인 인물로 채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내향적인 사람이 본업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고,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뿐이라는 주장이다.

IT가 세상을 지배하고, 생산성 기준이 변하며 내향적인 사람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봤다. 그는 "실제 성과와 관계없이 외향적인 사람들이 승진을 많이 하던 시기가 있었다"며 "인사 평가에서 개인 평판 등을 걷어내고 성과만 검증할 수 있게 돼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하던 인사 평가 체계도 변화가 찾아올 전망"이라고 했다.

과시욕 슬롯사이트 꽁머니도 바뀔 것이라 전망했다. 과거 자동차, 명품으로 부를 자랑하던 시대가 저물고, '가구'의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이다. 김 소장은 "자동차, 명품처럼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사치재"라며 "가구처럼 움직이기 힘든 물건은 '찐부자'들이 사는 영역이었다. 한국의 소비 여력도 높아졌고, 이제 20대는 비싼 가구를 알아채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했다.운동 슬롯사이트 꽁머니도 골프에서 달리기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실내 활동이 어려워 골프 사업이 커졌지만, 신규 소비자 유입이 안 돼 20년 전부터 사양업 취급받았다는 취지다. 골프를 즐겼던 20~30대는 골프가 좋아서 시작했다기보다 과시재 성격으로 접근했기에 쉽게 골프를 그만둘 수 있다는 해석이다.

비만 치료제 열풍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김 소장은 "비만 치료제 주사를 맞고 변신한 사람을 이제 주변에서 목격할 수 있게 됐다"며 "단기간에 살을 빼면 처진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병원에 방문하게 되고, 달라진 몸에 맞는 옷을 사게 된다. 이 때문에 비만 치료제는 의료계뿐 아니라 패션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영기 슬롯사이트 꽁머니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