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연합군' 나스닥 스팩2025년 슬롯사이트 첫 성공 눈앞…2025년 슬롯사이트·유지 '토탈서비스'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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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박영걸 전무·김양태 상무 인터뷰“각기 다른 국내 기업들이 연합 형태로 미국 증시에 2025년 슬롯사이트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입니다. 서로 수익화 시너지를 내도록 구조를 짠 덕분에 나스닥 입성을 현실화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미디어 기업 6곳, '연합체'로 나스닥 거래 앞둬
"바이오·헬스케어도 연합 2025년 슬롯사이트 기대"
"IR·PR 등 해외 2025년 슬롯사이트 원스톱 서비스 선보일 것"
삼정KPMG 재무자문본부의 박영걸 9본부장(전무·사진 오른쪽)과 김양태 파트너(상무·사진 왼쪽)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연합군’ 형태로 개별 기업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자금조달 통로를 연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헬스케어, 뷰티 등 업계에서도 이같은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입을 모았다.두 사람은 다음달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인 국내 기업 케이웨이브미디어의 미국 2025년 슬롯사이트 과정 종합 자문을 주도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가 미디어콘텐츠 관련 국내 기업 여섯 곳을 자회사로 두고, 나스닥시장에 2025년 슬롯사이트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식의 2025년 슬롯사이트 구조도 이들이 짰다.
삼정KPMG의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태스크포스(TF) 공동리더를 맡고 있는 박영걸 전무는 “그간 많은 미디어콘텐츠 분야 딜 자문을 하면서 역량있는 국내 2025년 슬롯사이트 힘을 합쳐 ‘드림팀’을 꾸리면 외국 시장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구상을 해왔다”며 “업계에서 발이 넓은 김양태 상무 등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 청사진에 알맞을 기업들을 물색해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인 쏠레어파트너스를 비롯해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램프, 영화 '승리호'를 제작한 비단길, 영화 '카터'를 제작한 앞에있다, 드라마 제작사인 안자일렌, IP 커머스 기업인 플레이컴퍼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회사끼리의 협력만으로도 유망 지식재산권(IP)을 발굴·투자·제작하고, 관련 상품을 만들어 팔 수 있도록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꾸렸다. 이해관계자와 미 증시 당국 등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성장 전략을 짜기 위해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김 상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심사 과정에서 이 회사가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을지, 각 사간 시너지 효과는 어떨지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며 “2025년 슬롯사이트 후 사업 계획과 2025년 슬롯사이트 유지 여력 등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고 했다. “거버넌스와 거래 구조 등을 두고도 심사가 길었습니다. 여러 기업의 연합체 2025년 슬롯사이트은 미 증시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라 미 SEC에 제출한 서류 분량이 총 2000여장에 달했죠. 이렇다보니 통상 반 년가량 걸리는 SEC 2025년 슬롯사이트 승인 일정이 1년1개월여간으로 길어졌습니다.”
삼정KPMG는 성장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간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았다. 박 전무는 “안으로는 6개사간 케이웨이브미디어의 지배구조, 가치평가, 미래 성장전략 등을 두고 나온 의견차를 중재하고, 밖으로는 나스닥에 2025년 슬롯사이트된 스팩과도 협상을 해야했다”며 “회계법인이 당사자들간 일종의 완충 지대 역할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 이같은 해외 2025년 슬롯사이트 사례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박 전무는 “최근 국내 증시 활력이 떨어지자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등 산업군에서 미국 증시에 2025년 슬롯사이트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싶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같은 산업에서 비슷한 목표를 가진 기업들이 모여 2025년 슬롯사이트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들 국내 기업이 해외에 2025년 슬롯사이트해 글로벌 자본 조달력을 키운다면 산업이 보다 커지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미국 2025년 슬롯사이트이 ‘꽃길’로만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2025년 슬롯사이트과 2025년 슬롯사이트 유지에 드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2025년 슬롯사이트 후 전략까지 철저히 세우지 않은 기업들은 득보다 실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 상무는 “미국에 2025년 슬롯사이트할 경우 분기 검토에 드는 회계감사비용, 각종 증권신고서 작성 자문 비용, 기업설명회(IR)와 홍보(PR) 비용 부담이 국내에 비해 훨씬 높다”며 “장점만 보고 스팩 2025년 슬롯사이트에 나섰다가 주가 유지와 자금조달에 난관을 겪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다”고 지적했다.
삼정KPMG는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 기업의 해외2025년 슬롯사이트 자문부터 2025년 슬롯사이트 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자문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그간 국내 회계법인들이 하지 않았던 글로벌 IR·PR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박 전무는 “해외 2025년 슬롯사이트 후 파이낸싱(자금조달), IR, PR을 비롯해 추가적인 인수합병(M&A), 2025년 슬롯사이트 유지에 드는 비용 절감 등 기업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다”며 “이같은 일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토털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