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슬롯사이트 보스 M&A 트렌드는 중국과 AI"

지난해 다소 둔화됐던 글로벌 제약·슬롯사이트 보스 인수합병(M&A) 거래가 올해는 중국과 인공지능(AI)이라는 트렌드를 필두로 되살아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제약·슬롯사이트 보스 M&A 거래 건수는 131건, 총 거래가치는 1300억달러(약 188조5900억원)로 집계됐다. 건수 자체는 전년(130건)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거래가치는 같은 기간 41% 가량 감소했다.슬롯사이트 보스 바이오경제연구센터 관계자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규제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영향으로 대형거래가 줄어든 영향”이라며 “대형 제약사들에게 있어 지난해는 ‘리셋’의 해”라고 말했다.

올해는 ‘딜 메이킹의 해’가 될 것이란 게 EY의 분석이다. 제약·슬롯사이트 보스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의 협력, 떠오르는 AI 분야 등을 포함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의 중국 투자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AZ)는 중국 기업 그라셀슬롯사이트 보스텍을 12억달러(약 1조7400억원)에 사들여 세포·유전자치료제(CGT)기술을 확보했다. 당시 AZ 고위 관계자는 중국이 AZ의 혁신에 매우 중요한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슬롯사이트 보스 관계자는 “AZ와 그라셀바이오텍의 M&A는 글로벌 빅파마가 중국 스타트업을 완전히 인수한 최초의 사례”라며 “(미국, 유럽 등) 전통적인 지역을 벗어난 연구개발(R&D)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슬롯사이트 보스 기업과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거래가 이뤄지는 추세”라며 “다만 미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은 (슬롯사이트 보스의) 도전과제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15~20년 전부터 정부 차원에서 제약·슬롯사이트 보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해외 연구자를 중국에 불러들이고, 각종 기업에게 세제혜택 및 보조금을 지원하는 식이다. 미국 의회는 이러한 중국의 성장세를 견제하는 등의 목적에서 지난해 1월 생물보안법을 발의했다. 중국 슬롯사이트 보스기업과의 거래 제한을 골자로 하는 이 법은 지난해 통과가 불발됐지만 올해 재추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AI도 글로벌 제약사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M&A 분야 중 하나다. EY에 따르면 지난 5년간 AI 관련 헬스케어 M&A 슬롯사이트 보스 600억달러를 넘길 정도로 꾸준한 거래건수를 기록해왔다. 거래건수는 △2020년 41건 △2021년 54건 △2022년 77건 △2023년 55건 △2024년 87건 등이다.

현재까지 가장 큰 거래는 지난해 8월 리커전파마슈티컬스가 엑센시아를 7억12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크리스토퍼 깁슨 리커전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AI로 불치병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슬롯사이트 보스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 AI 파트너십 및 인수가 급증한 것은 AI가 생명과학 기업에 제공하는 기회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A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뿐 아니라 기업 운영, 상업화 전략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