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슬롯 머신 일러스트 언어 혁신’ 활동으로 통신 문구 2만개 순화

2017년부터 누적 결과...'진심체' 개발
AI 슬롯 머신 일러스트언어변환기도 만들어 적용

슬롯 머신 일러스트가 소비자 관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통신 문구 2만건을 순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통신사 처음으로 2017년부터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펼친 결과다.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은 소비자 상담이나 통신 서비스에서 전문용어, 한자식 어투, 외래어, 공급자 관점의 표현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캠페인이다. 용어 순화 작업 후 슬롯 머신 일러스트는 온기가 느껴지는 말투와 단어를 내세운 ‘진심체’라는 문체를 개발해 공지사항, 서비스 및 상품 안내, 고객 상담 등의 영역에 적용했다.지난해 말엔 자체 인공지능(AI)인 익시를 활용해 ‘AI 고객언어변환기’를 개발하고 사내 적용했다. 이 변환기는 출시 5개월 만에 이용 건수 1500건을 넘겼다. 슬롯 머신 일러스트는 고객 연령·지역과 구매 패턴 등에 따른 맞춤 문구를 도출하는 기능도 올해 추가해 이 변환기를 개선할 예정이다.

슬롯 머신 일러스트는 메시지, 팝업, 챗봇 등 어떠한 유형으로 상품·서비스 안내 사항을 전달해야 서비스 만족도가 높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AI 분석 기능도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진심체 가이드도 새로 수립할 계획이다.

박수 슬롯 머신 일러스트 CX혁신담당은 “용어와 문구 2만여건을 순화하고 우리만의 기준을 재정립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며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배려 받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며 슬롯 머신 일러스트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언어 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