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양식장을 경영하는 이상합씨(서울 강남구 삼성동)는 최근 (주)현대건
설과 (주)대우가 경기 옹진군 대부면 북리 근처에서 방조제공사 및 준설공
사를 하는 바람에 자신이 기르던 광어 36만여마리가 죽었다며 이 회사들을
상대로 4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현대건설의 방조제공사와 대우의 액화천연가스(LNG) 비
축기지 건설공사로 혼탁한 바닷물이 양어장에 흘러드는 바람에 양식광어 48
만여마리 가운데 36만여마리가 죽고 나머지 12만여마리도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