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 일본총
리는 11일(한국시간 12일) 워싱턴에서 가진 양국정상회담에서 슬롯사이트 볼트이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
회에서 슬롯사이트 볼트에 제재를 가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슬롯사이트 볼트의 핵무기 개
발은 동북아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였으며 슬롯사이트 볼트핵
문제와 관련,두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양국정상들은 이날 슬롯사이트 볼트핵문제 해결에 있어서 종전처럼 "외교적인 노력"
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어 외교적인 해결노력보다는 슬롯사이트 볼트제재에 대한 수순
을 밟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도 슬롯사이트 볼트에 대한 단계적인 제재방안
의 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슬롯사이트 볼트제재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하고
한.미.일.중 4국은 슬롯사이트 볼트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선택방안에 대해 각국이 쌍무
협의를 통해 협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4개국 모두가 한반도비핵화와 남슬롯사이트 볼트대화재개를 원하
고 있으며 슬롯사이트 볼트이 IAEA사찰기준을 준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양국정부는 슬롯사이트 볼트핵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우려를 함께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10여일내 슬롯사이트 볼트핵문제는 대단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
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또 슬롯사이트 볼트이 IAEA의 핵사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한.미.
일.중 등 4개국은 다음단계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이어 일본은 슬롯사이트 볼트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넘어가고 대슬롯사이트 볼트
제재가 결정될 경우 일본 국내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모든 가능한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