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 58분 16초 대전과 충남.북 지역 일원에 리히터 규모로
3.4도의 지진이 발생,주민들이 한때 불안에 떨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충남 공주군 의당면 지역(북위 36.4도,동경 1백2
7.1도)으로 대전과 충남.북 지역 일원 주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
낄 수 있는 정도였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꽝"소리와 함께 고층 건물 및 아파트등 대부분의 건물이 흔
들리는 가운데 3~4초간 진동이 계속됐으며 창문과 선반위의 물건들이 소리
를 내며 심하게 흔들렸다.
특히 대전지역 고층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는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
했으며일부 주민들은 진동에 놀라 아파트밖으로 뛰쳐 나오기도 했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305동 503호 김인희씨(37.여)는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리며 유리창이 깨질듯이 울려 아파트 밖으로 뛰쳐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