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시45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4동 2가 영동대교 검문소앞에서 에
스페로 승용차가 검문중이던 서울동부경찰서 소속 권기섭의경(22)을 치어
숨지게 한뒤 그대로 달아났다.

검문소에 근무중이던 문춘배 경장에 따르면 영동대교 북쪽에서 청담쪽으
로 가던 검은색 계통의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와 반대편 1차선에
서 검문중이던 권상경을 친 뒤 바리케이트를 들이받고 다시 반대편 차선으
로 넘어가 청담동쪽으로 달아났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