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녀의 직책으로 인식돼온 시장과 구청자리에 국내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6일 경기도 광명시장에 새로 임명된 전재희노동부직업훈
련국장(45)과 대구 남구청장에 임명된 이현희대구시 가정복지국장(52).
지난 73년 13회 행정고시에 여성1호로 합격,국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
던 전씨는 이번에 또다시 첫시장에 임명,여성 행정관료출신 가운데 선두자
리를 고수.
광명시 광명시장에서 13년째 건어물가게를 하고 있는 황원호씨(46)는 "광
명시의 도로정체가 전혀 해결되지않고 있는데 이번 여시장이 와서 이문제를
속시원히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전시장은 조달청 가격2과장인 김형율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신혼초기에 시집살이와 아이양육속에서도 업무에 소홀하지않아 "억순이"라
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