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교환을 위한 제8차 남북한 실무접촉에서 북한측 실무대표단
장으로 나와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폭언을 했던 박영수
조평통 서기국부국장(차관급)이 경질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17
일 알려졌다.

이는 박단장이 전쟁가능성을 공공연히 거론한 것이 국제여론의
집중적인 비판을 받은데다 우리정부가 특사교환을 추진하지 않겠
다고 밝힘으로써 그의 입지가 매우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된다.
이와관련, 김용순당비서등 북한의 고위당국자들은 박단장의 발언
은 흥분한 상태에서 나온 것이며 과장된 것이라고 해명한바 있으
며 북측 실무대표중 한명인 최성익도 최근 평양방송 좌담회 프로
에 출연,박의 발언은 왜곡됐다고 주장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