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인세라믹스 일진다이아몬드 삼미화인세라믹스등
공업용합성다이아몬드파라오 슬롯업체들이 설비증설과 파라오 슬롯성향상을 통해
파라오 슬롯능력을 확대하고있다.
29일 동양화인세라믹스는 총60억원을 들여 연산능력을 현재의
2백50만캐럿에서 95년말까지 1천만캐럿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동양은 정부의 공업발전기금지원을 받아 6실린더형 6천 프레스의 개발을
끝내 이를 춘천공장에 설치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에 수출키로 현지업체와
가계약을 맺었다. 회사측은 본계약을 맺기앞서 국가인증을 획득키로하고
현재 공업진흥청의 신기술(N.T)마크획득을 추진중이다.
미국 GE와 기술제휴키로 타협한 일진다이아몬드는 올해 파라오 슬롯목표를
4천5백만캐럿으로 작년보다 15%가량 늘려잡고있다.
재판에서 패소한 탓에 1.4분기매출이 목표를 밑돌아 영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진은 GE와 곧 기술제휴계약을 맺고 올해파라오 슬롯및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일진은 지난해까지 2차증설을 완료,현재 5천t프레스
20대를 풀가동하고있다.
삼미화인세라믹스는 기술축적과 파라오 슬롯성향상으로 연말까지 월산 능력을
1백만캐럿에서 1백50만캐럿으로 늘리기로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있다.
이 회사는 파라오 슬롯능력이 커지면 국내시장뿐 아니라 해외에도 제품을 내보낼
계획이다.
이같은 합성다이아몬드업체들의 파라오 슬롯확대로 국내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GE와 국내업체간 시장쟁탈전은 더욱 뜨거워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공업용합성다이아몬드시장은 7백억원규모로 지금까지
석재가공용다이아몬드공구에 사용돼왔으나 항공및 정밀부품가공으로 활용이
늘고있어 국내시장이 해마다 15%정도 증가하고있다.
<이익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