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형철 특파원] 일본 자민당이 하타 쓰토무 소수연립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이르면 24일 제출할 방침을 굳히고 있어 차기연립정권 구성을
둘러싼 정국긴장이 이번주부터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노 요헤이 총재를 비롯한 자민당 지도부는 불신임안 제출을 통해 하
타 내각에 참여하지 않은 사회당과 사키가케의 불신임 지지를 촉구하고
정국개편의 주도권 장악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각 정파는 물론이고 파벌
들도 차기연립정권의 향방을 놓고 다양한 물밑접촉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
어 예산안 통과 뒤의 정국은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