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으로 수입양주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류업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양주판매량의
절반이상을 수입양주가 차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관계자는 "시바스리갈 조니워커 산토리 등 수입양주들이
전체주류판매량의 70%정도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수입와인 등도 많이 나갔고 작년에 주류선물세트의 절반정도를
점했던 문배주 안동소주 이강주 등 민속주들은 판매가 상대적으로 크게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작년보다 주류판매가 20%정도 늘어났으며 그중
수입양주는 전년대비 10배이상 더 팔렸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술 등도 작년보다는 많이 나갔으나 수입양주와 비교하면 어림없다는
것이다.

(한국슬롯 머신신문 1994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