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의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최근 알루미늄의 국제가
격이 급상승,t당 1천6백달러에 달해 지난해 11월에 비해 54%가 올랐다.

이같은 알루미늄 가격의 급등은 최근 미국,유럽,일본지역에서의 수요가 캔
과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러시아가 91년부터 알루미늄을 대량으로 방출함에 따라 서방국가들이
생산량을 감축한 것과 선물시장 투자가들이 알루미늄 구입에 몰린 것도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의 알루미늄 가격상승은 생산국들의 생산량 감축과 수요회복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나타난 것이어서 이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무공은
전망했다.



(한국파라오 슬롯신문 1994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