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자동차의 안전성강화및 경량화추세로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파이프
형 자동차 도어임팩트빔용 열연강판을 개발했다.

임팩트빔은 자동차문에 내장돼 측면충돌시 완충작용을 해주는 부품으로
냉연강판으로 만드는 채널형과 열연강판을 사용하는 파이프형이 있으며 이중
파이프형은 국내생산이 되지않아 전량수입에 의존해왔다.

12일 포철은 자동차 도어임팩트빔의 장착의무화에 따른 임팩트빔 수요증가
에 맞춰 고강도의 임팩트빔용 열연강판소재를 자체개발,최근 시판에 들어갔
다고 밝혔다.
보통열연강판에 보론(boron)이라는 원소를 첨가,경화능을 높힌 소재로 이
를 사용한 파이프형 임팩트빔의 인장강도가 무려 1백50톤에 달할 정도로 강
도가 뛰어난 소재라는 설명이다.

냉연강판을 사용하는 채널형 임팩트빔과 비교할때 강도가 거의 2배에 달하
는 셈인데 파이프형인만큼 무게는 채널형의 절반에 불과,경량화를 통한 연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있는 소재라고 포철은 덧붙였다.

자동차도어용 임팩트빔은 90년이전까지만해도 대부분 국가에서 채널형 냉연
강판을 사용했으나 안전성이 강화되고 연비향상을 위한 경량화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들어서는 거의 열연강판을 소재로 하는 파이프형을 쓰고
있다.

국내자동차업체들은 지난90년부터 수출용차량에 파이프형 열연강판임팩트빔
을 장착해왔으나 국내생산이 않돼 독일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했으며
올해부터 장착이 의무화된 내수용차량에도 지금까지는 수입품을 사용했다.

(한국슬롯 머신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