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제지(대표 정선기)가 화장지 생산설비를 확충,주력제품을 크라프트지에
서 화장지로 바꾼다.

13일 쌍용제지는 내년중 조치원공장에 기계 공장건물등 설비투자(땅값제외
)에 2백50억원을 들여 새로운 생산공장(일산 1백10t)을 건설, 오는96년 가동
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회사의 화장지 일산규모는 신공장이 완공되면 현재의 90t에서 2백t으로
늘어난다.

국내화장지 시장은 연간 4천억원정도로 1위업체인 유한킴벌리가 35%의 시
장점유율을 갖고있으며 현재 쌍용은 30%선으로 정상도약을 위해 올들어 판촉
전을 강화하고있다.

쌍용제지는 지난 67년 설립이후 크라프트지를 주력으로 삼아 지난해 이분
야가 전체매출액 1천9백52억원중 6백70억원으로 화장지보다 50억원 많았다.

그러나 금년엔 창사이후 처음으로 화장지 매출이 크라프트지를 앞설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은 엠보싱화장지와 공중용 대형화장지인 점보롤티슈(JRT)등 신제품
의 판매호조로 금년중 화장지분야 매출이 7백20억원으로 크라프트지보다40억
원이상 많아 주력제품이 될것으로 예상하고있다.

< 최인한기자 >

(한국슬롯사이트 꽁머니신문 1994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