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컨테이너 배후도로인 수영강변도로가 17일 착공됐다.

부산시종합건설본부는 이날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체육공원에서 기공식을
갖고 1단계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2천9백56억원 투입돼 오는97년말 완공예정인 수영강변도로는 수영
교-원동IC-경부고속도로 구서IC를 잇는 총연장 15.9km 너비 30-35m로 2단계
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1단계인 수영교-반송로 4.8km구간이 이번에 착공됐으며 2단계 반송로-구서
IC 11.2km구간은 오는96년 6월 착공될 예정이다.

수영강변도로가 완공되면 해안을 가로지르는 광안대로와 경부고속도로를 연
결해 도심 외곽순환 도로망이 갖춰지게 된다.

수영강변도로는 하루 10만대의 제1도시 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한편
부산항 컨테이너 배후도로 기능으로 부두 화물수송난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