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그룹의 슬롯사이트쇼핑(대표 강진우)이 계열사인 슬롯사이트식품(대표 신기석)과 정
본산업(대표 한중문)을 흡수합병한다.

슬롯사이트그룹은 29일 오는 96년부터 본격화될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슬롯사이트쇼핑
의 대형화에 필요한 자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슬롯사이트식품과 정본
산업을 오는 31일자로 슬롯사이트쇼핑에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슬롯사이트쇼핑의 대주주인 슬롯사이트식품과 정본산업은 타사 출자제한에 묶여
증자등의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어왔다고 슬롯사이트그룹측은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자금여력이 생긴 슬롯사이트쇼핑은 기존 유통산업을 강화하고 광주
와 부산 대구 대전등 지방대도시에 추가로 쇼핑센터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
워놓고 있다.

슬롯사이트그룹은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에따라 지난 93년 슬롯사이트산업이 슬롯사이트개발
을 흡수 합병한것을 비롯 한국후지필름과 한국후지필름판매를 통합했고 (주)
하이스타를 청산했었다.

이로써 슬롯사이트그룹의 계열사는 지난 93년 33개에서 28개로 줄었다.

지난해 슬롯사이트쇼핑의 총매출액은 9천7백14억원(자본금 70억원)이었으며 정본
산업과 슬롯사이트식품은 각각 3백47억원과 3백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슬롯사이트 1994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