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내년부터 국제화인재 양성교육을 강화,간부사원들을 "세계적 지
도자"로 키워내기로 했다.

기존의 어학실습위주 연수교육을 탈피,지난 9월부터 과장급이하 사원들을
대상으로 외국문화 및 생활양식 교육중심의 "미래경영자"(future leader)과
정을 실시해온 삼양은 95년부터 차.부장급을 대상으로 "세계지도자"(global
manager)과정을 개설키로했다.

삼양은 미래경영자과정에 대한 사원들의 호응도가 높은데다 세계화가 "아래
사람"들만의 변화로는 효과를 거둘 수 없어서 중간간부급이상을 대상으로 한
세계지도자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일본인 강사와 3개월동안 같이 대전연수원에 기거하면서 회화는 물론
역사 대중문화 예술 관습등 외국문화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도록 꾸민 미래
경영자과정에서는 특히 사교댄스 식사예절 골프 볼링등이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교육과정 종료후에는 11주간의 미주연수를 실시했다.

국내 국외에서 각각 2~3개월간 실시되는 세계지도자과정은 미래경영자교육
과정외에 대학강의와 세미나참석 기업체방문등 다양한 현지프로그램을 마련,
간부사원들의 시각확대에 주안을 두고있다.

선진경영기법 연구개발(R%D)국제금융 등을 직접 현지에서 보고 익히도록 할
계획. 삼양 관계자는 "사원들의 국제화가 곧 기업국제화의 지름길이란 인식
아래 전사원을 대상으로한 국제화교육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슬롯사이트신문 1994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