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2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일 증시는 우성건설의 부도파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증시부양책을
내놓지 않겠다는 정부방침이 전해지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연속 4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93년12월8일(지수
836.71)이후 25개월만에 가장 낮은 842.72로 전날보다 5.35포인트 떨어졌다.

장중한때 837.36까지 밀리는 등 최근 2년여동안 장기지지선이었던 840대
마저 붕괴됐다가 마감 무렵 겨우 회복했다.

특히 우성건설 관련업체들의 추가부도가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속에 일부
건설주가 하한가까지 밀리면서 ''팔고보자''는 심리가 두드러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현재 주식시장이<>경기수축국면 진입에 따른 수요 위축
<>기관들의 과도한 주식보유물량 등 악재속에서 자생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
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