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벤츠의 공식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가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한성자동차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정비업 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청도에
자동차회사(자본금 1백만달러)를 설립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성은 5월께 서비스공장을 열고 자동차정비서비스를 시작한 뒤 연말까지
벤츠사의 중국판매 자회사인 "메르세데스 벤츠 차이나"의 청도지역 딜러로서
판매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자동차회사의 초대회장은 한성자동차 김성기사장이, 사장은 송중천
이사가 각각 선임됐다.

한성자동차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송이사 등 5명을 현지에 파견,
"메르세데스 벤츠 차이나"측에 정비와 판매교육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태기자>

(한국슬롯사이트 업신문 1996년 1월 27일자).